NOTE · 2026-09-13 · 급수 · 온수 매립배관 누수
급할 때 물 잠그는 법 — 아파트 복도 계량기함 밸브, 싱크대·세면대 앵글밸브, 보일러 급수 밸브 위치
물이 새는 순간 먼저 잠글 밸브를 정리했습니다. 아파트 복도 계량기함 메인 밸브, 싱크대·세면대·변기 앵글밸브, 보일러 급수 밸브, 지역난방 분배기 차단 위치와 잠그는 방향, 잠근 뒤 확인할 것.
물이 새는 걸 발견한 순간 가장 먼저 할 일은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물을 멈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급할 때 물 잠그는 법을 모르면 밸브를 찾느라 몇 분을 흘려보내고, 그 사이 아랫집 천장까지 젖습니다. 이 노트는 아파트 복도 계량기함 메인 밸브부터 싱크대·세면대·변기 앵글밸브, 보일러 급수 밸브, 지역난방 세대의 분배기까지 밸브가 어디에 있고 어느 쪽으로 돌리는지, 그리고 잠근 뒤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평소에 한 번만 열어 보고 위치를 알아 두시면 급할 때 손이 먼저 갑니다.
집 전체를 잠글 때 — 계량기함 메인 밸브
세대로 들어오는 물 전체를 끊는 밸브는 수도 계량기 바로 앞이나 뒤에 붙어 있습니다. 위치는 단지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올림픽 무렵 복도식 구축 단지는 현관 옆 복도 벽면의 철제 계량기함 안에 계량기와 밸브가 같이 들어 있고, 계단식 단지는 층 계단참의 배관 피트 문 안쪽에 여러 세대 계량기가 나란히 있습니다. 헬리오시티·잠실 대단지처럼 2000년대 이후 지은 곳은 현관 안 신발장 옆이나 다용도실 벽 점검구 안에 세대 계량기가 있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 계량기 옆에 레버형 밸브가 붙어 있습니다.
밸브 모양은 둘 중 하나입니다. 둥근 핸들은 시계 방향으로 여러 바퀴 돌려야 완전히 잠기고, 납작한 레버는 배관과 나란할 때가 열림, 배관과 직각이 되게 90도 돌리면 잠김입니다. 잠근 뒤 계량기 별침이 멈추는지 보면 제대로 잠겼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별침 읽는 법은 밤에 계량기 보는 법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자리별로 잠글 때 — 앵글밸브
새는 자리가 눈에 보이면 집 전체를 잠글 필요 없이 그 자리의 앵글밸브만 잠급니다. 앵글밸브는 벽에서 나온 급수관과 수전 호스가 만나는 자리에 붙은 작은 손잡이로, 싱크대 하부장 안쪽 벽면, 세면대 아래 벽, 변기 옆 벽 하단에 각각 있습니다. 냉수·온수 두 개가 나란히 있는 자리가 많으니 둘 다 잠급니다. 방향은 대부분 시계 방향으로 돌려 잠그고, 손잡이가 일자형이면 배관과 직각이 되게 돌립니다.

세탁기는 벽에 붙은 급수 꼭지 자체가 밸브입니다. 세탁기를 안 돌릴 때도 급수 호스에는 늘 압력이 걸려 있어, 호스가 터지면 순식간에 세탁실 바닥이 잠깁니다. 세탁 뒤 꼭지를 잠그는 습관이 가장 흔한 세탁실 물난리를 막습니다.

보일러·지역난방 세대 — 어디까지 손대도 되나
세대 보일러가 있는 집은 보일러 아래 배관 다섯 개 가운데 급수(보충수) 밸브가 따로 있습니다. 보일러 주변이 젖을 때는 이 급수 밸브를 잠그고, 보일러 전원은 끄지 않은 채 기다립니다. 난방수가 새는 것이라면 급수 밸브를 잠가도 관 안의 물이 다 빠질 때까지는 계속 나오고, 보일러 압력 게이지가 서서히 떨어집니다.
지역난방 세대는 구조가 다릅니다. 보일러가 없고, 다용도실이나 싱크대 아래 분배기에 난방 회로별 밸브가 줄지어 있습니다. 바닥 한 구역이 젖고 따뜻하다면 그 방 회로 밸브만 잠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분배기 앞의 세대 난방 메인 밸브와 급탕 밸브는 잠가도 되지만, 그 앞 단계인 층별 입상관 밸브는 세대 것이 아니라 공용 설비라 관리사무소에 요청해야 합니다. 지역난방 세대에서 어느 밸브가 무엇인지는 지역난방 세대 누수 확인법에 사진과 함께 있습니다.
잠갔는데도 계속 새면
세대 급수를 다 잠갔는데도 물이 계속 나온다면 후보는 넷으로 줄어듭니다. 난방수(급수를 잠가도 관 안에 남은 물이 한동안 빠집니다), 윗집 세대의 물, 층 사이를 지나는 공용 입상관, 그리고 비가 온 뒤라면 빗물입니다. 이때는 더 잠글 밸브가 없으니 관리사무소에 공용부 점검을 요청하고, 물이 나오는 속도가 잠근 뒤 줄었는지 그대로인지를 시각과 함께 적어 둡니다. 이 기록 하나로 탐지 때 세대 급수 계통을 처음부터 제외할 수 있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경우의 첫 몇 시간 순서는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요 — 아랫집 편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잠근 뒤 기록이 소견서에 쓰이는 방식
어느 밸브를 몇 시에 잠갔고 그 뒤 물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탐지 결과를 뒷받침하는 첫 번째 근거가 됩니다. 소견서에는 원인 계통과 위치만 적히는 것이 아니라 “세대 급수 차단 후에도 누출이 지속됨” 같은 조건 기록이 함께 들어가고, 이 한 줄이 윗집·관리사무소·보험사와 이야기할 때 우리 집 급수관이 아니라는 근거로 쓰입니다. 잠근 밸브와 계량기를 각각 한 장씩, 시각이 남게 사진으로 찍어 두시면 충분합니다.

하면 안 되는 것
계량기 본체의 너트를 풀거나 계량기를 분리하는 일은 하지 마십시오. 계량기 앞쪽은 수도사업소 관할이고, 봉인이 풀리면 요금 정산과 교체 절차가 복잡해집니다. 복도 배관 피트 안의 공용 입상관 밸브도 세대에서 임의로 잠그면 같은 라인 다른 세대 물이 끊기니 관리사무소를 통해야 합니다. 겨울에 얼어 있는 밸브를 억지로 돌리는 것도 위험합니다. 언 밸브는 몸통이 갈라져 해빙 뒤에 그 자리에서 새는 일이 흔합니다. 계량기함이 얼었을 때의 순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노트에 있습니다.
범위 밖과 다음 단계
밸브를 잠그는 일까지는 집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이고, 잠근 뒤에도 별침이 돌거나 벽·바닥이 마르지 않으면 그때부터가 송파누수의 일입니다. 어느 밸브를 잠갔을 때 멈췄는지만 말씀해 주시면 전화에서 계통 후보를 절반 이하로 좁힐 수 있습니다. 앵글밸브나 세탁기 꼭지 자체가 닳아서 새는 경우는 부속 교체로 끝나는 일이라 탐지 장비가 필요 없고, 급수·온수 매립관에서 새는 것으로 확인되면 급수·온수 매립배관 누수 절차대로 자리를 특정한 뒤 그 구간만 열어 수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량기함이 잠겨 있는데 어떻게 하나요?
복도 계량기함은 단지에 따라 잠금장치가 걸려 있거나 관리사무소 열쇠로만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밤이면 경비실이나 당직에 연락해 열어 달라고 하시고, 그 사이 세대 안에서는 새는 자리에 가장 가까운 앵글밸브부터 잠급니다. 계량기함을 억지로 여는 것보다 앵글밸브 하나가 훨씬 빠릅니다.
앵글밸브가 돌아가지 않아요, 억지로 돌려도 되나요?
오래 안 돌린 앵글밸브는 안쪽이 굳어 뻑뻑해집니다. 손으로 안 돌아가면 마른 수건으로 감싸 잡고 천천히 힘을 주되, 공구로 무리하게 돌리면 밸브 몸통이나 이음이 깨져 오히려 물이 더 나옵니다. 안 돌아가면 그 밸브는 두고 한 단계 위인 계량기함 메인 밸브를 잠그는 편이 안전합니다.
물을 잠갔는데도 천장에서 계속 떨어져요
세대 급수를 다 잠갔는데 천장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그 물은 우리 집 급수관이 아닙니다. 윗집 세대, 층 사이 공용 입상관, 난방 계통, 빗물 가운데 하나이고, 이때는 관리사무소에 공용부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떨어지는 속도가 잠근 뒤에도 그대로인지 줄어드는지를 시각과 함께 적어 두시면 탐지 때 계통을 가르는 근거가 됩니다.
잠근 뒤 얼마나 지나서 확인하면 되나요?
관 안에 남아 있던 물이 빠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그자마자 멈추지는 않습니다. 대개 30분에서 한 시간 안에 눈에 띄게 줄고, 반나절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잠근 계통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봅니다. 계량기 별침은 잠근 직후와 한 시간 뒤 두 번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됩니다.
전화에서 증상을 듣고 계통 후보를 좁힌 뒤, 현장에서 자리를 특정하고 작업 전에 금액을 확정합니다.
010-8119-3330 급수 · 온수 매립배관 누수 안내